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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군인, 정치가, 제5대 대통령을 재임(1963~1979)했다. 경상북도 선산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중수(中樹)이다. 빈농의 가정에서 5남으로 태어나 대구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문경 초등학교 교사로 지냈다. 42년 만주국 신경군관학교를 거쳐 일본 육군사관학교에서 유학을 하여 44년 졸업했다. 만주국군중위로 있을 당시 8.15광복을 맞아 46년 국방 경비대 사관학교를 졸업(2기)했다. 육군대위 임관 후 육군 정보국, 작전국, 군사국에서 근무하다 53년 육군 준장으로 진급했다. 육군 포병학교장으로 제5사단장, 제7사단장, 제1군참모장 및 6관구 사령관, 군수기지 사령관, 제1관구 사령관 등을 지냈다. 60년 4.19의거 이후 사회 각층의 욕구가 분출되어 민주당 정권이 안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61년 5.16군사혁명을 주도 했다.
62년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으로 대통령권한을 대행했으며, 63년 대장으로 예편해 군사혁명 주역들이 새로 창당한 민주공화당 총재가 되어 제5대 대통령 입후보 후 제5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고 이후 4선(選) 되어 18년 동안 집권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한국근대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군사 원조와 일본의 경제 원조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미국 일본과 관계개선에 노력했다. 64년 국내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일 기본 조약을 체결해 경제 개발 계획을 계속해서 추진할 수 있었다. 또한 64년부터 73년까지 국군을 베트남에 파병하여 미국과의 관계를 다졌다.
73년에는 남북한 긴장 완화를 위해 남북공동성명을 발표했다. 72년 7.4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하고, 10월 헌법을 개정해 간선제를 도입하여 임기를 6년으로 연장하고 10월 유신 체제를 구축했다.
군사문화적인 상의하달(上意下達)식 경제 운영으로 새마을 운동을 비롯한 사회 개혁운동, 경공업과 중공업, 산업시대를 추진해 고도 경제 성장을 이룩해 냈으며 1979년 10월 26일 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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